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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한국 마라톤의 새 희망

입력 | 2011-03-21 03:00:00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정진혁(21·건국대). 차가운 비가 방해됐을 법도 하지만 “태양이 빛났다면 다른 부작용을 겪었을지 모른다. 비가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도움 주신 분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달렸다는 그의 강점은 튼튼한 두 다리뿐만이 아니다. 밝고 긍정적인 그는 단숨에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