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4명 중 1명은 10억~20억 원 정도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이 2030세대 966명을 대상으로 8~15일 '2011 부와 재테크'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자산기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26.1%가 '10억~20억 원'을 꼽아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다음은 50억 이상(23.2%), 20억~30억(21.7%), 30~40억(8.7%), 5억~10억(7.2%), 40억~50억(5.8%), 5억(4.3%), 기타(2.9%)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으로는 '예금, 적금'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및 상가투자(18.8%), 펀드투자(13.8%), 주식투자(8.4%), 토지투자(7.3%), 금은투자(2.8%), 해외투자(2.2%), 기타(6.8%)의 순으로 답변했다.
재테크에 나서는 이유로는 38.4%가 '노후자금'을 가장 우선으로 손꼽았고, 다음은 목돈마련(23.2%), 그냥 부자가 되고 싶어서(20.3%), 현금흐름 확보(10.1%), 학자금이나 교육비 마련(4.3%), 기타(3.6%) 등의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성공요소는 '부의 대물림'이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전과 노력(23.2%), 자기계발과 전문지식(21.7%), 개인 투자능력(10.9%), 인맥활용(9.4%), 창의적인 아이디어(6.5%), 학연 및 지연(2.4%), 기타(2%)의 순이었고, '학벌이나 외모'를 꼽은 응답자는 전혀 없었다.
자신이 기대하는 자산총액에 대해서는 21%가 10~20억 원을 꼽아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다음은 5억~10억(20.3%), 20억~30억(14.5%), 30억 이상(13%), 1억~3억(10.1%), 3억~5억(8%), 1억원(4.3%), 모르겠다(8.7%) 순이었다.
또 2030세대들이 선택한 삶의 우선순위는 '행복'이 52.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부(26.1%) 자유(8.0%), 명예(4.7%), 권력(4%), 존엄(2.9%), 모르겠다(2.2%)의 순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