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美 아나다코社와 23.67% 지분 참여계약 체결
카자흐 알티우스社도 인수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석유공사가 17일 미국 아나다코사(社)와 셰일오일 생산광구에 23.67%의 지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올해 6월까지 지분 인수를 마칠 예정이다. 또 석유공사는 이와 별도로 카자스흐탄 석유 개발 회사인 알티우스도 인수했다.
셰일오일은 전통적인 원유와 달리 원유가 생성되는 근원암인 셰일층에서 뽑아내는 원유다. 전통적인 원유는 유기물을 포함한 퇴적암이 변한 뒤 지하의 입자가 큰 암석 등을 통과해 지표면 부근까지 이동한 원유다.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수직으로 시추해 원유를 뽑아낸다.
지경부는 이번 인수로 일일 생산량 1만6500배럴을 확보해 지난해 말 기준 10.8%인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0.5%포인트 올라가 11.3%가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이 최대로 늘어나는 2016년이 되면 하루 9만4000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생산하게 돼 자주개발률은 2.9%포인트 올라가게 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