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누출에 따른 인근 지역 수돗물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東京) 인근의 지바(千葉)현 수도국은 24일 마쓰도(松戶)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요네야마(栗山) 정수장과 노기쿠노사토(野菊の里) 정수장 등 2곳에서 유아(1세이하)의 음용기준치인 100Bq(베크렐)을 초과하는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요네야마 정수장의 요오드 함량은 물 1㎏당 180베크렐, 노기쿠노사토 정수장은 220베크렐이었다. 정수장 수돗물에서 요오드가 검출된 지역은 후쿠시마(福島)현과 도쿄도, 이바라키(茨城)현, 사이타마(埼玉)현을 포함해 5개 도(都).현(縣)으로 확산됐다.
사이타마현은 이날 가와구치(川口)시 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아의 음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물 1㎏당 120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유아에 대해서는 이들 지역에서 수돗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한 우유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수돗물 요오드 검출량은 어른이나 어린이의 음용 잠정기준인 300베크렐에는 못 미쳐 마셔도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