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포츠동아배 타이틀경주…일요 9경주순발력 일품에 기량 절정…스페셜볼포니 강력 대항마
에이스갤러퍼, 스페셜볼포니, 럭키마운틴, 앤디스러너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7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1군의 스타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하는 제2회 스포츠동아배 타이틀경주가 9경주(국1, 200 0M, 별정)로 열린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열두 마리 경주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포입마(어미와 함께 수태된 상태로 수입돼 국내에서 낳은 말)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에이스갤러퍼’. 포입마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아직까지 대상경주 출전 기회가 없지만 최강의 경주마라는 평가에 이견을 보이는 전문가들은 별로 없다.
에이스갤러퍼 (국1, 수, 4세, 12조 서범석 조교사)
통산전적 16전 10승, 2착3회 승률:62.5% 복승률 81.3%
스페셜볼포니(국1, 암, 4세, 18조 박대홍 조교사)
2005년 40억원에 수입돼 화제를 모았던 ‘볼포니’의 자마. ‘볼포니’ 자마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인 ‘스페셜볼포니’는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이번 경주를 더욱 혼전으로 몰아가고 있다. 아직 2000m 경주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51kg의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출전하는 만큼 ‘에이스갤러퍼’에 도전하는 강력한 대항마로 볼 수 있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착5회 승률:33.3% 복승률:66.7%
지난해 경기도지사배, 뚝섬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산 암말. 최근 연이은 입상 실패로 충격을 받은 10조에서 문세영 기수를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막판 역전우승을 노리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통산전적 : 36전 9승 2착 11회 승률:25% 복승률:55%
앤디스러너(국1, 수,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2011년 첫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는 마필이다. 초반 순발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국민기수’ 박태종 기수가 정성어린 조교를 실시하고 있어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