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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3월 26일]찬 봄바람에 되살아난 옛 추억

입력 | 2011-03-26 03:00:00

전국이 맑겠음




쌀쌀한 봄바람의 촉감은 시공간이 다른 지난 기억들을 한자리로 불러온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이른 아침의 캠퍼스, 한적한 교외의 숲길, 이국에서의 어느 오후. 당시 느꼈던 봄공기의 느낌이 또렷이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오감으로 새긴 기억은 때로 현실보다 강렬하다. “내가 정원에서 담았던 빛은 내 몸속에서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날의 빛보다 더 아름답고 강렬하게.”(르 클레지오)

박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