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50년이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8일 ‘고령화 진전에 따른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출산율 저하와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2050년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83.5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38.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4세 미만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2020년 한국이 125.9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추월하고, 2050년에는 429.3으로 일본과 독일마저 제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고령화사회(65세 인구가 7% 이상)에서 초고령사회(65세 인구 20% 이상)로 진입하는 데 프랑스가 154년, 미국이 94년 걸리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26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