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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PRT 기지 또 피격 올 4번째… 인명피해 없어

입력 | 2011-03-29 03:00:00


아프가니스탄 내 차리카르 시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에 24일(현지 시간) 휴대용 로켓포탄(RPG) 2발이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8일 “24일 오후 9시경 로켓포탄이 차리카르 기지 외곽에 1발, 기지 내부의 웅덩이에 1발이 떨어졌다”며 “기지 내 웅덩이에 떨어진 포탄은 불발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차리카르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은 이달 3일 기지 외곽에 포탄 2발이 떨어지는 등 올 들어서만 4차례 발생해 군과 외교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포탄이 차리카르 기지 내부에 떨어진 것은 올 들어 두 번째. 2월 8일 기지 안팎에 RPG 5발이 떨어진 시점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하고 떠난 지 불과 7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그동안 고위 인사의 기지 방문 징후가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