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력 레이저로 두피를 자극해 모발을 자라게 만드는 헬멧형 레이저 기기 오아제 원터크놀로지 제공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법이 이목을 끈다. 많이 이용하는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모발이식, 탈모 개선 샴푸가 있다. 최근에는 흉터와 부작용이 거의 없는 레이저 기기도 각광받는다.
원테크놀로지의 ‘오아제’는 머리에 쓰는 헬멧형 레이저 기기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식약청의 승인과 유럽의 CE 인증을 받았다.
레이저 단자가 두피에 직접 닿아 레이저가 진피 깊숙이 흡수되도록 해주며 두피 전체에 지압효과를 준다. 가늘고 힘이 없어진 모발을 성장기로 유도하고 모발의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오아제를 하루 18분씩 24주 동안 사용한 사람의 97.4%에서 탈모 개선과 발모 효과가 나타났다. 저출력레이저를 사용하므로 열 발생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점도 특징.
올해 1월부터 오아제를 사용한 A 씨(40)는 “사용한 지 2개월 정도 지나자 솜털이 자라나는 효과가 생겨 머리숱이 많아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4개월째 오아제를 쓰는 B 씨(20)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더욱 심해지는 지루성 탈모 질환에 시달렸는데 제품 사용 후 탈모 증상이 완화됐고 최근에는 발모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원 원테크놀로지 대표는 “저출력 레이저 요법은 단시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장시간 꾸준히 사용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수분, 멜라닌의 분포가 다르므로 한두 달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금물.
김 대표는 “많은 탈모 환자가 고가의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오아제는 이동과 장소, 시간, 부작용을 최소화했으며 한번 구매로 평생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