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가족건강을 지키는 비법!자연면역식품 ‘초유’ 안에 들어있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춘분이 훨씬 지났지만 날씨는 아직도 코끝이 매섭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아침저녁으로 여전히 쌀쌀하고 오후와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나 몸살 등 면역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4월부터는 황사도 시작되기 때문에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계절이 바뀌는 봄과 가을에 보약을 챙겨먹는 이유도 그것이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청국장이나 김치 등 발효식품이나 비타민, 철분, 등푸른생선 등 면역력 증강식품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식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초유나 홍삼제품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홍삼은 액기스 상태로 섭취해야 하지만 초유는 유제품에 첨가되거나 츄어블 또는 분말형태로 제품화되어 있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이 초유(初乳/Colostrum)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초유가 면역질환인 인플루엔자(신종플루)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 때문이다. 초유에는 각종 면역성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성장인자, 생리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유해한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초유는 갓 태어난 아기에서부터, 성장기어린이,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 바쁜 일상에 지친 성인, 임산부나 수유부 및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건강유지를 위한 귀중한 자연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영국의 의학전문사이트 ‘클리니컬 에듀케이션’에서는 이탈리아 다눈치오 대학 지아니 벨카로 박사의 연구팀의 임상실험 논문을 소개하며 “출산 후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나오는 초유가 자연면역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초유에는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막아주는 면역성분(면역글로불린 lgG, IgA 등)과 뼈, 근육, 신경, 연골의 생성과 유지 및 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장인자(IGF, TGF 등)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젖소의 초유에는 사람의 초유보다 면역글로불린 IgG가 무려 100배 이상, 성장인자도 10~2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초유에는 철분 흡수를 돕는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고 초유의 성장인자는 근육을 생성하는데 중요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며, 근육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므로 운동 후 손상된 근육세포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초유 다양한 효능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 내과 전우규 교수는 “초유 면역단백질은 엔도톡신이나 세균을 중화시켜 장 밖으로 배설하고, 초유 성장인자는 느슨해진 장관벽 세포를 단단하게 묶어주어 병원균이 장내에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대한 암예방학회 백현욱 박사는 “초유는 항원을 차단하는 IgA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의 상당수가 장을 통해 침입하므로 초유를 섭취하면 장점막을 강화해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항원의 침투를 막는다”고 밝혔다.
≪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즐기는 초유(初乳)제품 ≫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초유 제품은 초유성분이 보강된 유아식과 유제품 및 어린이 간식 등 매우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초유가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수입품 위주였던 국내초유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동후디스가 초유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부터 초유의 효능과 시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갓난아기에서부터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위한 초유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성식 교수에 따르면 초고온살균법과 달리 비타민 파괴나 단백질 변성이 적고 칼슘흡수를 저하키지 않는 저온살균법 (63~65℃ 30분)을 채택하는 이유가 바로 초유성분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또한 영양성분 파괴를 최소화하더라도 제품 자체가 젖소의 초유로 만들어지는 만큼 광우병이나 브루셀라병 등을 고려해 뉴질랜드나 호주와 같은 청정지역의 초유성분을 엄선하여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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