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하는 첫 번째 해다. 한전은 지난해 원전 건설, 원전 서비스, 수·화력 및 신재생발전사업, 자원개발, 스마트그리드 등 5대 해외 전략사업 부문을 설정했다. 한전은 이들 사업부문이 유기적이면서도 경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올해 투자의 초점을 맞췄다. 또 적극적인 해외사업 진출 등 성장동력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로비에 있는 스마트그리드 모형도. 한국전력 제공
한편 올해는 한전이 사내(社內) 문화를 바꿔나가는 ‘혁신’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경영진과 본사 처장, 실장 및 사업소장 등 각급 리더들이 혁신 문화를 주도하는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선포한 한전만의 기업문화인 ‘KEPCO 웨이’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KEPCO 웨이는 ‘세계 최고’ ‘고객 존중’ ‘성과 추구’ ‘도전 혁신’ ‘사회적 책임’ 등 5개 핵심가치로 구성된 기업문화다. 한전은 올해 계획한 투자비의 60%를 상반기(1∼6월)에 집행해 정부의 재정 집행정책에 부응하면서 경기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도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