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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과서 독도 왜곡 파문]정치권 - 韓中日시민단체 “日 역사왜곡 공동대응”

입력 | 2011-04-01 03:00:00


여야 일부 의원들과 한중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승인한 데 대해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엔 한나라당 황우여 박상은, 민주당 김영진 강창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참석했다. 또 한국 시민단체 ‘한중일 아시아평화교육연대’ 양미강 상임공동운영위원장, 일본 시민단체 ‘교과서 문제를 생각하는 시민네트워크’ 회원 우쓰미 다카오 씨, 중국 시민단체 ‘중국민간대일배상연합회’ 천춘룽 부회장(중국사회과학원 법대 교수) 등이 각국 시민단체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공동 결의문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승인은 반역사적 행위이자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무시하고 위협하려는 만행”이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거짓 없이 자국민들에게 알리고 교육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일 국회의원과 한중일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회의 개최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부교재 제작 등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