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사진)은 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식당에서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동안 해외 유명 맥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개발한 맥주를 선진국에 본격적으로 내놓진 못했다”며 “일본을 (선진국 중) 첫 수출국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OEM 방식을 포함한 오비맥주의 지난해 수출량은 2009년보다 54% 늘어난 총 1245만 상자(1상자는 500mL 20병 기준). 이 가운데 자체 브랜드는 몽골로 수출하는 ‘카스’뿐이다.
이 대표는 OB골든라거에 대해 “카스와는 타깃 소비층이 다른 만큼 오비맥주 전체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OB골든라거는 톡 쏘는 카스와는 달리 깊은 맛이 특징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