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민협의회 준비위 개최
충북 청원군이 청주시와의 행정구역 통합 분위기를 조성할 민간기구를 출범시킨다.
3일 청원군은 주민 주도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11일 ‘청원·청주 통합 군민협의회 출범 준비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계각층이 추천한 주민 33명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해 군민협의회의 임원을 뽑고 조직, 운영 규칙 등을 논의한다. 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군민협의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협의회는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주민 의견 조사, 읍면별 통합 설명회, 청주·청원 상생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1994년과 2005년 통합 찬반 투표를 했지만 두 번 모두 청원군민 과반이 반대해 무산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