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낙조관광지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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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정서진을 지정한 것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도로원표(경도 126도58분35초)를 기준으로 좌표를 측정한 결과 광화문에서 서쪽으로 34.526km 떨어진 인천터미널 북쪽 부두(경도 126도58분17초)가 서쪽 방향 땅 끝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정동진은 ‘임금이 거처하는 광화문에서 말을 타고 동쪽으로 달리면 다다르는 육지 끝 나루’라는 구전설화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구는 30일까지 특허청에 정서진 상표등록을 출원하고 9월 구민의 날에 맞춰 정서진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구는 인천터미널 북쪽 부두가 일반 관광객이 찾기 힘든 곳임을 감안해 터미널 남쪽에 조성하는 경인아라뱃길 ‘섬마을 테마파크’에 정서진 표지석과 상징 조형물을 세울 예정이다. 이곳에 100여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77m 높이의 낙조 전망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