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과주의 문화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에서 처음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SC제일은행은 노조와 현재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샌즈 회장은 “현재 보유한 자회사 등의 조직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전략”이라며 한국에서의 추가 인수합병(M&A)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메가뱅크(초대형 은행) 논의와 관련해서는 “은행업은 규모가 크다고 반드시 성공이 보장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의) 메가뱅크 논의는 사이즈에 치중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리처드 힐 SC금융지주 대표 겸 SC제일은행장은 “노후한 잠실의 정보기술(IT)센터를 팔고 새로운 IT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며 “올해 처음으로 주주인 SC지주에 1000억 원을 배당하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 계속 적정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