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미토모화학과 합작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이르면 내년부터 가동… 500명 고용창출효과 기대
대구시는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회사 공장을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이 대구에 다시 투자하는 것은 2000년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해 성서공단에서 철수한 이후 11년 만이다.
두 회사의 합작회사가 건립하는 공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소재인 사파이어 웨이퍼 분야다.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내 11만719m²(약 3만3000평) 터에 20일 착공해 10월까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르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시는 고용창출 500명, 초기 투자액 46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사파이어 웨이퍼는 LED 핵심소재다. LED산업 급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파이어 웨이퍼의 안정적 수급이 LED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전 세계 사파이어 웨이퍼 시장은 지난해 5억5490만 달러(약 6000억 원)에서 2014년이면 15억44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28%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