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일고와 고려대를 나온 김 감독은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뛰었고 1995년 상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오리온스와 SK 감독을 지냈다. 오리온스 감독 시절인 2001∼2002시즌에 정규 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 정규 시즌 2연패를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남자 농구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도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창의적이고 패기 있는 플레이로 구단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