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진로탐색에 도움되는 독서
초등생은 책을 통해 세상의 모든 직업과 만날 수 있다. 이 시기 풍부한 독서를 통해 진로와 꿈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몬학습 제공
○ ‘상위권 고교생, 초등 연간 300∼600권 책 읽었다’
유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초등 저학년 때 이미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다. 대통령이나 의사처럼 막연한 꿈이 아니라 ‘과학자가 되어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싶다’거나 ‘의사가 되어 전쟁으로 생기는 부상자를 치료하고 싶다’는 등 제법 구체적인 꿈을 말하는 아이도 있다. 전자는 막연히 매체에서 접한 사람을 부러워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후자는 과학이나 사회 분야에 대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꿈을 가진 경우다. 초등생 때의 독서가 진로탐색과 직결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한 교육기관이 성적 상위 4% 이내 고교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등시절까지 가장 집중했던 교육은 ‘독서’라는 결과가 나왔다. 상위권의 초등생 시절 연간 독서량은 300∼600권이었다.
배경지식이 많은 아이는 학교에서 과목별 학업 성취도도 높다. 학업 성취도가 높고 독서량이 많은 아이는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고 진로탐색도 적극적으로 하기 마련이다.
독서습관은 초등 저학년 때 형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학습량이 많아지는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 되어서는 독서습관을 기르기 어렵다. 올바른 독서 습관을 위해 초등 저학년까지는 다독과 정독을 위한 부모 코칭이 필수다.
초등생이라면 풍부한 독서를 통해 진로와 꿈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혀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말하게 하고 아이의 꿈을 갖고 대화를 시도한다.
○ 진로탐색 독후활동, 온라인에 남겨라!
구몬학습 제공
이때 학생들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 읽기 시작한다. 부모는 진로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 생각과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직업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해 보고 싶다’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시기다.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이 바탕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 진로탐색은 진학을 위한 이력관리 차원보다 소질과 적성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순동 구몬학습 교육연구소 소장
교육업체들이 제공하는 독서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진로에 관한 추천도서, 권장도서 정보를 얻는 것도 좋다. 목록과 독서기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코너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독서이력을 관리하기 어려울 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