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과 평안남도 등지에 군용으로 보이는 시설을 건축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전했다.
RFA는 "지난해 7월에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연평도에서 약 29㎞ 떨어진 황해남도 강령군 지역에 군사시설로 보이는 건축물을 공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2만1000여㎡ 규모의 부지에 건물 세 개가 완공된 상태로, 북동쪽에는 새 도로가 났고 바다와 면한 서쪽으로는 부두 공사도 진행 중이며, 항구 시설은 고압전류가 흐를 것으로 추정되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
RFA는 전문가를 인용해 신축 중인 시설이 인근 해군 기지의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FA는 또 지난해 9월 찍힌 위성사진에서도 평남 증산군 금산리에 공군시설이 조성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소형 비행기 여러대가 착륙한 상태로 한쪽에는 활주로로 이용될 수 있는 터가 길게 마련돼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