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홍보병으로 뽑혔지만… “공수훈련 등 받고 싶다” 자원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이 해병대사령부 모병(募兵)홍보병으로 배치돼 백령도 6여단에 파견된다고 해병대가 8일 밝혔다. 모병홍보병은 해병대 모집 및 행사와 관련한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주임무지만 현빈은 이런 활동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복무기간에는 백령도 6여단을 비롯한 해병대 각 부대에서 정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모병홍보병은 통상 훈련에서 제외돼 홍보활동에 전념하지만 김태평 신병 본인이 해병대원으로서 거쳐야 할 모든 훈련을 경험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백령도 6여단 훈련 후에는 해병 1, 2사단과 연평부대 등에서 상륙기습훈련 공수훈련 유격훈련 등 특성화 훈련을 받고 경계근무도 서는 등 일반적인 병영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