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 인기 사극을 만든 김재형 PD(한국공연예술종합학교 학장)가 10일 오전 입원중이던 서울 목동 이대목동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 감독은 4일 전 위 천공 수술을 받았지만, 고령인 관계로 회복이 느려 결국 이날 오전 7시 45분 돌아가셨다.
고 김 감독은 KBS 개국 요원으로 입사한 뒤 ‘별당아씨’ ‘사모곡’ ‘한명회’ ‘왕도’ 등을 연출하며 40년간 2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사극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고인의 생전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2녀가 있다. 큰 아들 창만 씨는 영화감독, 두만 씨는 CF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