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10일 방사성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을 주변국에 미리 설명했어야 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간 총리는 이날 지진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미야기(宮城) 현의 이시노마키(石卷) 시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주변국에 더 확실한 설명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직격탄을 맞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저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사전 통보 없이 방출한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반발한 이후 나온 것이다.
간 총리는 2일 이와테(岩手) 현을 방문한 뒤 두 번째로 이날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 "쓰나미로 피해를 본 생존자들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