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 신입생 70명 선발… “기술-경영-디자인 통합교육”
연세대가 기술 디자인 경영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합해 가르치는 ‘테크노디자인아트대학’(가칭)을 신설한다. 연세대는 차세대 융·복합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들어서게 될 테크노디자인아트대는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에는 원주캠퍼스에 디자인예술학부가 있지만 신촌캠퍼스에는 미술대학이 따로 없다. 그동안 학교 측은 꾸준히 수도권에 미술대를 세우려는 시도를 했지만 입학 정원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다른 학과 정원 70명을 줄이는 조건으로 학년당 정원 70명의 대학 신설을 승인받았다.
테크노디자인아트대는 △제품 혁신 및 경영 △정보 디자인 △의료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의 세부 전공트랙으로 구성된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한다. 재학생 전원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학부 과정에서 디자인을 배우게 되지만 신입생 선발 때 실기 능력을 따로 평가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