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있던 8일 오후 국회의원들이 대거 4·27 재·보선 지원 활동에 나선 탓에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었다. 이날 오전 10시 개의 시간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의원은 163명이었으나 오후 6시 51분 산회 때엔 의사 정족수 60명에도 못 미치는 44명만이 자리를 지켰다. 4월 국회의 공동화 현상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심해져 이달 중순부터는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개점휴업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