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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KTX 오송역세권, 역주변부터 개발

입력 | 2011-04-12 03:00:00

부동산 침체 영향… 일괄 → 단계적 개발로 변경




충북 청원군 강외면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전체 터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일괄 개발방식’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역(驛) 주변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당초 KTX 오송역세권을 인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및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하나로 묶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밸리로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 이같이 변경했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민간자본 7200억 원을 들여 청원군 강외면 KTX 오송역 인근을 문화 관광 상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

충북도는 걸어서 15분 이내에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수용방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1차 개발지역은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척도인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18 이상이어서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B/C는 1.0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선정하고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와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