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암수 한 쌍이 올해 한국에 온다.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다.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한중 산림협력회의’에서 중국 측은 한국과 우호를 다지고 백두산 호랑이의 번식을 돕기 위해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산림청은 중국 정부와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국은 1994년 한중 정상회담과 2005년 한중 산림협력회의 때 각각 1쌍의 백두산 호랑이를 기증받았지만 암컷들이 모두 폐사하는 바람에 단 한 번도 번식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