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동 둔치 축구장 조명탑이 철거된다. 울산 중구는 조명탑이 인근 삼호대숲과 십리대밭 등 철새도래지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본보 21일자 A15면 보도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옆에 조명탑을?
이에 앞서 울산시청에서 20일 열린 울산시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조명타워 6개가 인근 대숲을 찾는 철새의 휴식과 번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조명탑을 철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구가 태화강 생태계보호와 철새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조명탑을 철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