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강릉 콜센터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25일 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자원봉사자들의 실수로 몰아가고 있지만, 어떻게 자원봉사자들이 한 달 동안 억대의 비용을 조달해가며 순수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후보와 캠프가 조직적, 계획적으로 개입되지 않고선 진행될 수 없는 거대 불법 선거운동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강릉경찰서는 이날 불법 선거운동사무소를 설치해 일당과 식사를 제공하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권모(39)와 김모(37), 전모(41·여)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