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해병 첫 휴가
인천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이 신병교육을 마치고 23일부터 4박 5일간의 첫 휴가를 떠났다. 현빈은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7주간의 신병교육을 모두 끝내고 22일 인천에 도착해 중구의 도서파견대에서 신고식을 했다.
현빈은 신고식을 마치고 하루를 묵은 뒤 23일 오전 8시경 군 동기 50여 명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그는 이날 오전 입대 전보다 마르고 검게 그을린 모습으로 언론 인터뷰나 사진촬영을 거부한 채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경호 속에 검은색 대형 승용차에 올랐다.
부대 앞에는 이날 새벽부터 현빈의 휴가 소식을 듣고 찾아온 열성 팬 10여 명과 가족, 취재진 등 70여 명이 모여 현빈의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현빈은 29일 복귀해 보병 전투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한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