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쟁중심 개혁 부정 말아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일부 신문이 마치 우리 당이 겉으로는 인상에 반대하면서도 뒤로는 KBS와 뒷거래를 하려 하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중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표는 KAIST의 개혁 방향과 관련해 “서남표 (총장) 식 기본 노선을 유지한다면서 기존의 경쟁 방식을 땜질하는 식이 된다면 진정한 개혁을 무망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의 낙오자나 약자에게 보완과 재기의 기회를 주고 배려하는 것이 따뜻한 보수주의다. 경쟁을 강화하면서도 패자에게는 명예로운 재기의 기회를 주는 따뜻한 개혁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이러한 개혁철학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KAIST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