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2005년 시작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활동으로 지금까지 6000여 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었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수립해 사업에 나선 첫해인 2005년에 610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에 비춰 보면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이 일자리는 대부분 장애인, 고령자, 장기 실직자 등에게 돌아가 취약계층 및 청년 실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갖춘 사회적 기업이 확산돼야 한다고 보고 2009년에 ‘사회적 기업 추진계획’을 만들어 2011년까지 총 500억 원을 쓰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아가야’ 등 사회적 기업 9곳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1099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은 전국 29곳에 급식센터를 설립해 하루 평균 1만3500명의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면서 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여성NGO 등과 함께 맞춤식 방과 후 교육을 하는 ‘행복한 학교’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5년간 교육 분야에 5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남상곤 SK그룹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앞으로도 계속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