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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독도 요트대회’ 전면광고

입력 | 2011-04-27 03:00:00

김장훈씨 “전세계에 독도-동해 알리려 게재”




가수 김장훈 씨가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홍보하는 전면 광고(사진)를 게재했다. 김 씨는 6월 1일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는 요트대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려고 광고를 실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광고는 독도 주변에 요트가 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대회 개요와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포항-울릉도-독도-포항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East Sea(동해)’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는 것을 알리는 지도를 함께 실어 독도가 동해의 한국 영토임을 강조했다.

김 씨는 “올해 4회를 맞이한 코리아컵을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잘 모른다”며 “코리아컵을 전 세계에 홍보해 독도와 동해를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회 전야제 및 문화축제 연출도 맡은 김 씨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미주판, 아시아판, 유럽판에 광고를 동시에 싣는 비용 3억 원을 전액 후원했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준비를 도왔다.

대한요트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코리아컵에는 20여 개국에서 60여 척의 요트가 참가하며 5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사전 행사로 동해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어 6월 1일 영일만 레이스를 시작으로 포항, 울릉도, 독도를 거쳐 6월 6일 폐막한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