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챔피언십 내일 개막
28일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개막하는 유럽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을 이틀 앞둔 26일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양용은(KB금융그룹·가운데)을 비롯한 우승 후보들이 우승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더스틴 존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양용은,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골프화만도 300켤레에 이르는 신발 수집광으로 세계 랭킹 16위인 그는 “트위터를 하면 다른 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나는 골프계의 대변인”이라고 말했다.
폴터는 트위터 라이벌로 이번 주 세계 1위에 재등극한 같은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38)를 꼽았다. 폴터는 “웨스트우드가 지난해부터 트위터에 합류해 재밌게 지내고 있다. 세계 1위여서 내 팔로어 수를 따라잡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KB금융그룹) 역시 팔로어가 2만 명 가까운 트위터 애호가. 지난주 중국 대회에 출전했다 겪은 차량 사고와 비행기 연착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그는 “그린이 넓은 데다 2단, 3단으로 경사가 져 좋은 곳에 공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애를 먹을 것 같다”며 퍼트 싸움을 승부의 열쇠로 전망했다. 양용은은 “웨스트우드, 폴터,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어느 코스에서나 플레이를 잘한다”며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