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연내 무료 서비스”
기상청은 이 서비스를 웨더(Weather)와 내비게이션(Navigation)을 합성해 ‘웨비게이션’으로 명명했다. 예를 들어 동해안으로 가기 위해 대관령을 넘을 경우 갑자기 폭설이 오면 과거에는 이를 미리 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웨더게이션을 통해 길 안내와 함께 차량이 이동하는 경로의 날씨 정보를 알게 되면 폭설 지역을 피해 운전할 수 있다. 기상청은 전국을 3795곳으로 나눠 지역별로 예보가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TPEG(교통정보 제공 단말체계)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소유자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PEG는 전체 내비게이션의 60%에 설치돼 있다. 나머지 40%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송표준을 마련 중”이라며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