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千葉)현 가토리(香取)시 일부 농가가 출하 금지 사실을 알고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시금치를 시장에 유통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바현은 가토리시에서 10개 농가가 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출하가 정지된 시금치 7900 묶음을 시중에 내다팔았다고 발표했다.
가토리시는 지난달 30일 수확한 시금치에서 잠정기준을 넘는 1㎏당 2천117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자 농가에 출하중단을 지시했고, 이달 4일에는 인접한 아사히(旭)시 등 2개 지역의 시금치도 출하를 정지했다.
지바현은 "출하 시기를 감안할 때 이미 시금치가 모두 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섭취해도 바로 건강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