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린 제1회 ‘광주 융합기술 아카데미’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란 21세기 선진한국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광주 전남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며’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과학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최규홍 명예교수의 ‘펨토과학 시대가 온다’, 경북대 김은산 교수의 ‘국내외 가속기의 현황’, 광주과기원 노도영 교수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과 삼각벨트’, 전남대 허민 교수의 ‘대형과학시설과 지반안정성’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 같은 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과학벨트 유치와 관련해 유리한 분야를 부각시켜 그 당위성을 홍보하고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융합기술 아카데미는 신성장동력산업인 융합산업을 국가 미래를 밝힐 주요 산업으로 판단하고 광주시가 이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새로이 창설한 학술행사. 이는 광주시가 정부의 융합산업육성정책 추진에 따라 산업융합촉진법이 최근 제정 공표되고 후속 육성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신성장동력산업인 융합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관측된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한국산업융합협회(회장 LGU+ 이상철 대표)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광주시 강계두 경제부시장은 “국내외 융합분야의 저명한 석학들을 연사로 초청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과 같은 권위있는 아카데미로 자리 잡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