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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사용해 위치정보 수집한 업체 적발

입력 | 2011-04-27 19:06:35


아이폰 위치정보 저장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80만명의 위치정보가 소비자 동의 없이 수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위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2억 건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김모 씨 등 광고대행업체 대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성항법장치(GPS)와 휴대전화 고유 식별번호 등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자사의 서버에 자동 전송되는 앱을 제작해 유통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450여개 앱을 통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를 모바일 광고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위치정보는 2억1000여만건, 위치가 노출된 스마트폰 사용자도 80여 만명에 달한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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