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무회의.."전동차 탈선 재발 않도록 관리 만전"
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4·27 재보선과 관련,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배에 비춰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책임이 적지 않음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유성식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까지 공정 선거 관리에 힘써준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범정부 및 부처 차원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대중교통 이외에 다중이 이용하는 각종 시설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밀히 점검,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번역 오류가 발견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철회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한미 FTA 본안과 번역본을 꼼꼼히 살펴 한치의 오류가 없는 상태로 국회에 비준 동의안이 다시 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유럽연합(EU) FTA 국회 통과가 예정돼 있는데 7월1일 잠정 발효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적극 홍보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