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부터 1일 밤까지 영향…황사특보 가능성
토요일인 30일 밤 비가 그치고 나면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일요일인 1일 밤부터 황사의 영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네이멍구 고원 및 고비사막의 1.5km 상공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을 따라 남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30일 늦은 밤에 비가 그치면서 서해안 지역부터 황사가 나타나기 시작해 5월1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올해 들어 가장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4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는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1일 밤부터 전국이 황사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밤부터 1일 사이에 전국에 많은 비도 예상된다. 특히 30일 오전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한편 30일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 주민과 낚시꾼 등의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