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통해 재활선수 자세 등 조언 구해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29)은 올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의욕을 보였지만 뜻하지 않게 어깨통증이 발생해 지난달 25일에서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는 29일 잠실 LG전에 처음 등판했다. 팀이 3-8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 포함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승락은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아직 타자를 압도할 구위가 아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라고 자신의 몸상태와 구위를 설명했다. 그러더니 덕아웃에서 통역을 통해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오랫동안 대화를 했다.
“재활훈련을 한 선수는 어떤 식으로 준비하는 게 좋은가”라는 질문에 나이트는 “나도 아파 봐서 아는데 여유를 가져라. 나는 비시즌에 아파 큰 문제가 없었지만, 조절을 잘 해야한다”며 여러 가지 조언을 했다.
또 “만약 좋지 않으면 2군에 가서 완벽하게 몸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시즌 중이니까 여기 1군에서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손승락은 늘 성실한 태도와 연구하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세이브왕에 올랐지만 그런 마음가짐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손승락은 늘 성실한 태도와 연구하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세이브왕에 올랐지만 그런 마음가짐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잠실|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잠실|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