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홈피에 심경 고백
“두렵고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아”
서태지를 상대로 돌연 소송을 취하한 이지아가 1일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경고백을 했다.
이지아는 “지난 열흘은 제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말문을 연 뒤 “소를 취하하며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 그동안 많은 추측들이 있어 이제는 용기를 내서 직접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 소송을 취하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제 이 논쟁은 서로를 깎아 내리기만 할 뿐 더 이상 무의미 하다는 생각했다. 긴 시간이 예상되는 이 논쟁에 앞으로의 시간과 삶, 제 주변의 모든 분들과 팬들의 소중한 마음까지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결정한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소송 사실이 세상에 공개되며 더 이상 둘만의 논쟁이 아니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서로를 헐뜯고 공격하게 될 앞으로의 과정이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면서 “말할 수 없이 두렵고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저의 진심이 전해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