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인천공항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2일 귀국한 김연아(21·고려대)는 거듭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탤 뜻을 밝혔다.
평창의 가장 강력한 경쟁 도시는 독일 뮌헨이다. 뮌헨은 1980년대의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46)를 유치활동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평창의 얼굴’ 김연아와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다. 비트는 1984·1988올림픽을 2연패하고, 세계선수권에서도 4차례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반면 김연아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1차례씩 정상에 섰다. 둘은 약 한 세대의 세월을 두고, 각각 당대를 대표하는 피겨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비트는 은퇴 이후 연예계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스포츠외교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현재는 뮌헨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미 비트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경기단체 행사 스포트어코드에서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했다.
이후 7월6일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IOC 총회참석을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한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김연아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글=인천국제공항|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