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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진주 일괄이전 소식에 민주 “분산 약속 지켜라” 발끈

입력 | 2011-05-03 03:00:00


정부 여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고 이달 중 이전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들끓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 주택공사는 진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점을 들어 그간 LH의 전주와 진주 분산 이전을 사실상 당론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LH의 전주-진주 분산 배치는 정부의 약속이고, 아직 의원총회 인준은 없었지만 사실상 민주당의 당론”이라며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북지역 의원들은 이날 10명 전원 명의 성명에서 “LH의 분산 배치는 정부가 세운 원칙이었던 만큼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