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부대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의 제목은 '킬 빈 라덴'이며, 캐스린 비글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데드라인닷컴이 2일 보도했다. 비글로 감독은 이라크 전을 다룬 영화 '허트 로커'로 201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 상을 휩쓴 여감독이다.
비글로 감독은 최근 '킬 빈 라덴'의 시나리오와 캐스팅을 병행하는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감독은 미군이 9·11테러를 주도한 빈 라덴 검거 작전에 잇따라 실패하는 대목에 중점을 둘 예정이었으나, 빈 라덴이 사살됨에 따라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수정할 예정이다. 주연은 '가디언의 전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등에 출연한 호주 출신 배우 조엘 에저튼이 맡는다.
민병선 기자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