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이 들어가는 연탄 소비를 줄이기 위해 2007년 20%, 2008년과 2009년에 30%씩 연탄값을 올렸다. 3년 연속 대폭으로 가격을 올린 뒤 지난해에는 동결했다.
올해는 유가와 각종 생필품 가격이 오른 데다 도시가스 요금마저 최근 평균 4.8% 인상되면서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연탄값을 묶어두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연탄 한 개의 생산원가는 564원, 판매원가는 373원으로, 차액인 191원을 정부가 보조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연탄값 인상으로 연탄 수요는 2006년 223만 t에서 지난해 186만 t으로 20.1%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