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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던 연탄 가격… 올해는 꽁꽁

입력 | 2011-05-04 03:00:00


 

정부가 올해 연탄값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각종 물가가 오른 것을 감안해 올해는 연탄 가격을 올리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이 들어가는 연탄 소비를 줄이기 위해 2007년 20%, 2008년과 2009년에 30%씩 연탄값을 올렸다. 3년 연속 대폭으로 가격을 올린 뒤 지난해에는 동결했다.

올해는 유가와 각종 생필품 가격이 오른 데다 도시가스 요금마저 최근 평균 4.8% 인상되면서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연탄값을 묶어두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연탄 한 개의 생산원가는 564원, 판매원가는 373원으로, 차액인 191원을 정부가 보조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연탄값 인상으로 연탄 수요는 2006년 223만 t에서 지난해 186만 t으로 20.1%나 줄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