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이명박)계 후보로는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안경률(부산 해운대-기장을), 이병석 의원(경북 포항북·이상 3선)이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과 가까운 안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진영 의원과 손을 잡았다.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이병석 의원은 수도권 중진인 박진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했다. 안 의원은 친이계 주류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최근 ‘주류 2선 퇴진론’이 부담이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 및 친박계 일부 의원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도 13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3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3선의 강봉균(전북 군산) 유선호 의원(전남 장흥-강진-영암), 재선의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 영통) 등 3명이 입후보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