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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 도안신도시 8.1km구간에 버스 중앙전용차로제 도입

입력 | 2011-05-04 03:00:00


대전 도안신도시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도안신도시를 운행할 7개 버스 노선도 확정됐다.

대전시는 왕복 10차로(폭 76m)의 유성 사거리∼용계동 3.0km 구간 ‘도안대로’와 왕복 6차로(폭 35m)인 만년교∼가수원 5.1km의 ‘도안동로’ 구간에 대해 중앙차로제 차선 도색, 신호등 및 버스정류장 설치 등을 마무리해 7월 초 개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 지역이 도시철도 1호선 사각지대인 데다 앞으로 2만1000가구의 입주로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돼 조기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대전시는 도안신도시를 운행할 7개 버스 노선도 확정해 발표했다. △114번(원내동∼가수원 사거리∼도안동∼유성온천역∼노은동∼침례신학대) △106번(목원대∼유성온천역∼타임월드∼중촌4∼동부터미널∼비래동) △312번(목원대∼유성온천역∼갈마동∼도마 사거리∼산성4∼장수마을) △706번(목원대∼충남대∼탄방동∼오정동∼중리4∼대한통운) △11번(수통골∼한밭대∼현충원역∼유성시장∼도안동∼용계동) △115번 노선(동물원∼도마동∼가수원 사거리∼도안동∼유성온천역∼충남대농대) △신설되는 원내동∼관저동∼도안동∼둔산동 노선 등이다.

이들 중앙전용차로가 개통되면 현재 약 50분이 소요되는 서구 관저동에서 둔산까지의 교통흐름이 25분 내외로 단축되고 예정된 시간에 정류장에 도착하는 정시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 및 택지조성사업 등에 따라 시내버스 30∼50대를 증차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