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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블랙이글스 곡예비행 구경오세요”

입력 | 2011-05-05 03:00:00

국내 최대 경기국제항공전… 안산서 오늘부터 6일간




지난해 열린 제2회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공군 블랙이글스가 국산 항공기 T-50으로 비행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일보DB

국내 최대 항공 이벤트인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6일간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국제항공전은 지난해 40만8000여 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3일 현재 41만2340명이 단체 및 인터넷 예약을 마쳐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국외 곡예비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에어쇼. 세계적인 곡예비행팀 글로벌 스타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 미국의 미녀 조종사 멜리사 펨버튼, 헝가리의 베레스 졸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팀들이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산불진화, 특전사 고공강하, 테러진압 등 다양한 시범비행도 펼쳐진다.

지상에서는 초경량 항공기부터 모형 항공기까지 100여 대의 항공기가 기능별, 시대별로 전시된다. 또 전투기 수송기 유도무기에 사용되는 항공부품과 T-50 고등훈련기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개발 장비 등 공군이 제공하는 1400여 점의 항공무기체계 부품전시회도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15종과 교육프로그램 22종도 준비됐다. 항공체험관에서는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무중력의 달을 걷는 항공우주훈련도 받을 수 있다. 항공교육관에서는 항공우주 제작교실, 비행기 제작교실 등 교육프로그램과 패러글라이딩 지상훈련 등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2011 경기국제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를 참고하면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