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대표 정다소미(21·경희대)가 첫 국제대회 출전에서 ‘로빈후드(Robin Hood)’를 쏘며 기분 좋은 데뷔식을 치렀다. 로빈후드는 과녁에 미리 꽂힌 화살의 뒤를 정확히 명중시키는 것을 뜻하는 양궁계 은어. 정다소미는 4일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1차 월드컵 30m에서 10점 과녁 정중앙부를 표시하는 지름 4㎝의 엑스텐(X-10)에 화살을 쏜 뒤 다음 화살로 로빈후드를 쐈다. 정다소미는 이날 4개 거리(70, 60, 50, 30m) 144발 합계로 치러진 예선에서 1374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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